최근 해수욕장에서 독성해파리 출현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바닷가에 방문객이 증가하고 독성 해파리도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 두어야 겠습니다.
해파리 쏘임 사고 증상
우리나라 바닷가에 많이 출현하는 독성 해파리는 8종류이며 그중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사하였습니다.
해파리는 주로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곳, 물 흐름이 느린 곳에 있으므로 해당 지역에 입수할 때는 자세히 살펴보아야 겠습니다. 죽은 해파리도 독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 접촉하지 않고, 아이들이 호기심에 만지지 않도록 조심시켜야 되겠습니다.
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며, 쏘인 부위에 작열감, 따끔거림 통증, 발열 등을 유발합니다. 붓기, 가려움증, 물집이 생기는 것도 일반적입니다. 더 심하면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경련, 현기증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수 있고, 일부 해파리 종은 호흡곤란과 심장문제, 신경마비 증상, 의식 상실 등 생명을 위협하는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해파리에 쏘였을때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독을 예방하려면 즉각적이고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첫째, 추가 쏘임을 피하기 위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물에서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변 피해를 방지하기위해 알립니다.
- 둘째, 피부에 달라붙은 해파리나 독침은 맨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주변의 물건이나 장갑을 이용해야 하며, 피부에 독침이 박힌 경우 플라스틱 카드 등을 이요해 독침이 박힌 반대방향을 긁어내 빼냅니다.
- 셋째, 독침제거 후 상처 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10분이상 씻어내야 합니다. 이때 식초물이나 담수(민물)로 씻어 내게 되면 혹시나 남아있는 해파리 촉수에서 독을 방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넷째, 쏘인 부위에 45도씨 정도의 뜨거운 물에 20분~45분 동안 담가서 통증을 줄이고 독소를 비활성화 합니다. 일반 진통제와 항히스타민제는 통증과 가려움증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얼음찜질 또는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방법 등은 쏘인 부위를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학적 치료 및 예방 조치를 받아야 하는 경우
해파리에 쏘인 부위가 광범위하다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지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쏘인 사람이 어린이, 노인이거나 해파리 쏘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 쏘인 부위가 신체의 넓은 부위를 덮은 경우 즉시 의료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으십시오. 또한 호흡곤란, 흉통, 쏘인 부위의 심한 통증 또는 아나필락시스 징후(예: 얼굴과 목의 부기, 빠른 심장박동 또는 현기증)와 같은 심각한 반응에는 긴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잠수복이나 래시가드와 같은 보호복을 착용하면 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명 구조원이 있는 해변에서 수영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 바다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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